Home경제청년층 주택구매 부채 급증: 가계대출 1인당 소득 3배 부담

청년층 주택구매 부채 급증: 가계대출 1인당 소득 3배 부담

한국은행 보고서: 청년층 중심 가계대출 부채, 연간 소득의 3배로 급증

한국은행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대출 차주들의 부채는 연간 소득의 거의 3배에 달한다. 특히 청년층의 부채 증가 속도가 두드러지며, 주택 구매 열풍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출처: Wikimedia Commons
한국은행의 ‘연령별 가계대출 차주 특성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대출 보유 차주의 소득 대비 부채비율은 300%에 이른다. 이는 2019년 4분기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차주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소득의 3배에 해당하는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연령대를 세분화해보면,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350%의 LTI로 가장 높은 부채비율을 보였다. 반면, 청년층의 부채 증가 속도는 223%에서 262%로 39%포인트 상승하여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2분기 연령대별 대출 규모를 살펴보면, 20대는 4200만원, 30대는 1억 1600만원, 40대는 1억 4000만원, 50대는 1억 3700만원, 60대는 1억 2700만원으로 나타났다. 40대까지 주택 구매 수요로 인한 대출 증가가 두드러졌으나, 50대부터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청년층의 주택 구매 추세는 통계에도 잘 반영되었다. 20~30대 청년층의 주택 매입 비중은 33.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40대 32.5%, 50대 19.9%, 고령층 14.5% 순이었다.
보고서는 청년층의 주택 구매 활동이 활발하나, 과도한 차입으로 인한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지적하였다. 또한, 중년층과 장년층의 대출 증가 원인과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였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계대출과 관련된 부채 문제와 그에 따른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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