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당신을…’ 오늘 첫방송…경쾌한 수사물 기대”

오늘(26일) 오후 9시, ENA에서 새로운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첫 방송된다. 이 작품은 경쾌하고 재미있게 사건의 실체를 드러내는 수사물로, 무거운 장르물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날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한철수 감독은 “형사가 살인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면서 가족의 비밀과 인간의 그릇된 욕망을 발견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선택의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 이 작품은 그 기다리는 시간 동안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이전에 ‘마이 리틀 베이비'(2016), ‘우아한 가'(2019), ‘어게인 마이 라이프'(2022) 등을 연출한 한 감독의 신작인 이번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수사극이다.
형사 오진성(나인우 분)은 도박에 빠진 어머니를 체포할 만큼 단호하지만, 친동생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사건의 진상을 쫓는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주변 인물들 중에는 진성의 오랜 친구이자 검사인 고영주(김지은), 그리고 그의 선배이자 엘리트 검사 차영운(권율), 그리고 영운의 친구이자 검찰청 출입 기자인 박기영(이규한)도 있어 사건을 추적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복잡하게 뒤엉키게 된다.
한편,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추리극에 도전하는 나인우는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거칠지만 굉장히 진실한 인물인 진성 역할”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감독은 “나인우는 밝고 장난기 많은 배우라서 진성이라는 인물과 잘 어울릴 것 같아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렇게 장르의 장벽을 낮추고, 감독과 배우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