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로 많은 이들이 일본산 식품에 대한 우려를 표현해왔다. 이번에는 그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약처의 데이터를 통해 일본산 가공식품에서 세슘 방사능이 검출된 사실을 공개했다.
출처: pxhere.com
검출된 방사능은 세슘이며, 사고 이후로 총 199건의 일본 가공식품에서 발견되었다. 특히 2011년 초, 국내 반입 규정이 마련되기 전에는 14건의 세슘 검출 제품이 통관 절차 없이 국내로 들어왔다. 이후 5월부터는 식약처에서 일본산 가공식품과 축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초콜릿에서 가장 많은 세슘이 검출되었으며, 14건의 검출 사례가 있다. 2012년과 2013년 사이에 주로 수입된 이 초콜릿은 특정 제조업체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녹차에서도 방사능이 자주 검출되었으며, 특정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녹차 제품에서 주로 발견되었다.
이와 별도로, 수산물 가공식품, 특히 냉동방어와 훈제방어, 그리고 가다랑어 추출물과 가다랑어포에서도 세슘이 검출되는 사례가 있었다.
김영주 의원은 “일본산 식품에 대한 방사능 우려는 여전히 크다”며 “식품을 통한 방사능 노출 위험이 지속적으로 주장되는 상황에서, 검출된 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