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사회서울 지하철, 세계 최초 ‘지하철도 하이패스’ 도입
서울 지하철, 세계 최초 ‘지하철도 하이패스’ 도입

도심의 속도와 편리함: 지하철의 변화
무리한 달림과 서둘러 주머니를 뒤진 일상. 지하철 터널 안의 이색적인 바람,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도심 속 산책이 이제 더욱 더 간편해집니다.
서울의 지하철은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연결하는 도심의 동맥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수많은 승객들이 교통카드를 꺼내 단말기에 대는 모습이 일상적이었습니다. 이제 그 모습이 변하게 됩니다. 서울 지하철 우이신설선 12개 역에서는 승객들이 단말기에 카드를 대지 않아도 되는 ‘테그리스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용 애플리케이션만으로 지하철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의 하이패스와 같은 원리로 작동합니다.
양손에 짐을 들거나, 휠체어를 타는 승객들이 기존의 방식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보따리 들면 땅에 놓고 또 찍고 또 주워야 되니까 얼마나 불편해요”, 한 승객의 말처럼 이제는 그런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시스템은 NFC 기능이 없는 일부 스마트폰에서는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기술 보완을 통해 더 많은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도심의 작은 변화가 사람들의 일상에 큰 편의를 가져다주며, 서울의 지하철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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