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제기한 ‘팁 문화’에 대한 견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와 빅데이터 전문가 겸 방송인 전민기가 만나 ‘검색N차트’ 코너를 펼쳤다.
출처: 박명수 인스타그램 캡쳐
이날 전민기는 ‘팁 문화’를 주제로 화제의 검색 키워드를 살펴보았다. 최근 몇몇 음식점과 카페에서 종업원에게 ‘팁’을 주는 사례를 소개한 가운데, 특히 유명 베이글 가게의 ‘팁 박스’ 논란이 언급되었다.
이에 박명수는 “팁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하는 것”으로 강조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팁 문화가 정착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그는 “팁을 제안받으면 거절할 권리가 있고, 또한 팁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며 팁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촉구했다.
한편, 그는 “팁 문화 도입이 곧바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지 않을 수 있다”며 “문화의 변화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개선점과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강제적인 팁 부담은 오히려 소비자들의 불만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명수는 자신만의 경험을 통해 팁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고깃집에서 서비스가 좋아 만족스러울 때 팁으로 감사의 뜻을 표현한 적이 있다”며 “이러한 자발적인 감사의 표현이 팁의 진정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팁 문화의 도입은 세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낳을 수 있으며, 이러한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팁이 무조건 좋다거나 나쁘다는 판단보다는 상황과 배경을 이해하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관용과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탕후루’라는 MZ세대 간식 열풍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전민기가 전국적으로 급증한 ‘탕후루’ 프랜차이즈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자, 박명수는 열풍이 잠시 머무르고 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를 통해 박명수는 “새로운 유행을 따르기 전에 충분한 조사와 검토가 필요하며, 개업 시기와 상황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즈니스의 성패는 유행을 따르는 것보다 창의성과 타당성 있는 기획과 실행에 달려있다”며 기업의 전략적인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조언을 전해주었다.
이처럼 박명수의 ‘팁 문화’에 대한 발언은 다양한 시선을 모으며 논란과 함께 사회적인 고민을 자아내고 있다. 소비자와 사업자의 관점을 넘나드는 그의 시각은 앞으로의 문화 변화와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더욱 심도 있는 토론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